다카야마 가을 축제 (하치만 마츠리) - 10월 히다 다카야마에서 열리는 일본 3대 미축제 중 하나

매년 10월 히다 다카야마에서 열리는 다카야마 가을 축제는 사쿠라야마 하치만 신사의 연례 축제로 약 400년의 역사를 가진 일본의 가장 권위 있는 축제 중 하나입니다. 공식적으로 하치만 마츠리로 알려져 있으며, 봄의 산노 마츠리와 함께 "다카야마 축제"로 사랑받고 있으며, 2016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이 장엄한 축제는 에도 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전통과 장인정신의 정점을 구현하며, 진정 "움직이는 요메이몬 문"이라는 칭호에 걸맞습니다. 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는 11대의 화려하게 장식된 수레(야타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완전히 칠을 한 이 수레들은 복잡한 목조각, 금박, 장식용 금속 부품을 특징으로 하여 히다의 숙련된 장인들의 기술을 완전히 표현합니다. 가장 오래된 수레인 가구라다이는 1708년에 제작되었으며, 각 수레마다 독특한 장식과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여 각각이 예술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낮에는 수레의 정밀한 장식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으며, 밤에는 각 수레마다 100개 이상의 등불이 켜져 역사적인 시가지를 비추는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호테이다이 수레에서 선보이는 "가라쿠리 닌교"(기계인형)의 숙련된 공연입니다. 8명의 인형사가 36개의 줄을 능숙하게 조작하여 가라코(어린이 인형)가 아야와타리(줄타기)를 공연하고, 호테이의 전쟁 부채에서 "와코도진" 현수막의 장엄한 공개로 절정에 달합니다. 이 전통 공연 예술은 에도 말기부터 전해 내려왔으며 일본의 기계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구현하는 귀중한 문화유산을 나타냅니다. 축제 기간 동안 사자춤꾼과 예복을 입은 수행원들이 지키는 미코시(이동식 신사)가 성하 마을을 행진하는 신성한 행렬이 펼쳐져, 역사 두루마리 그림과 같은 장관을 선사합니다. 또한 밤에는 등불로 아름답게 장식된 수레들이 옛 시가지를 행진하는 저녁 축제가 열리며, 돌아가는 길에는 전통적인 "다카이야마" 이별 노래가 울려 퍼집니다. 이러한 행사들은 지역 주민들에 의해 세심하게 보존되며,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역할을 분담하여 세대를 거쳐 전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카야마 가을 축제는 단순한 관광 행사가 아니라 히다 다카야마의 역사, 문화, 그리고 공동체 유대를 상징하는 귀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에도 시대 분위기의 역사적 시가지에서 펼쳐지는 화려하게 장식된 수레 행렬은 방문객들이 일본 전통 장인정신의 우수성과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느낄 수 있는 드문 경험을 제공합니다.